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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ETF, 초보가 바로 사기 전에 확인할 것

요즘 ETF 시장을 보면 눈에 띄는 상품이 많습니다.AI, 반도체, 방산, 로봇, 월분배, 고배당, 레버리지처럼 이름만 들어도 관심이 가는 ETF가 계속 등장합니다.뉴스나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고, 투자 앱에서도 수익률 상위에 올라오면 괜히 이런 생각이 듭니다.“지금이라도 사야 하나?”“나만 늦은 건 아닐까?”“ETF니까 개별 종목보다 안전하지 않을까?”하지만 요즘 뜨는 ETF가 나에게도 맞는 ETF라는 뜻은 아닙니다.ETF는 분산투자 상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특정 테마나 일부 종목에 크게 쏠려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월분배, 커버드콜, 레버리지처럼 구조가 복잡한 ETF는 일반적인 지수형 ETF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그래서 초보 투자자는 인기 있는 ETF를 바로 사기 전에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해..

소비를 줄이려면 가계부보다 먼저 봐야 할 것

소비를 줄이려고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더올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가계부입니다. 이번 달에 어디에 돈을 썼는지 적어보고,식비가 얼마인지,쇼핑에 얼마를 썼는지,배달비가 얼마나 나갔는지 확인합니다. 가계부는 분명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내 돈이 어디로 나갔는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계부만으로 소비가 바로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돈을 쓴 뒤에 기록하는 것만으로는왜 그 소비가 반복되는지까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소비를 줄일려면 지출 내역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돈을 쓰게 되는지,어떤 감정일 때 지갑을 열게 되는지,어떤 생활 구조에서 소비가 쉬워지는지 입니다.가계부는 결과를 보여주지만, 원인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가계부를 쓰면 한 달 지출이 보입니다. 식비..

체중보다 먼저 봐야 하는 건강 신호는 무엇일까

건강관리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체중계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무게가 줄었는지, 늘었는지 확인하고 그 숫자에 따라 오늘의 몸 상태를 판단하게 됩니다.물론 체중은 건강을 확인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숫자입니다.하지만 체중 하나만으로 내 몸 상태를 모두 알기는 어렵습니다.몸무게는 예전과 비슷한데 바지 허리가 불편해질 수 있고,체중은 줄었는데 오히려 더 피곤하고 힘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체중보다 먼저 봐야 할 신호들이 있습니다.허리둘레, 혈압, 혈당, 근력, 수면, 피로 회복력 같은 것들입니다. 이 글에서는 체중계 숫자보다 먼저 확인해보면 좋은 건강 신호를 정리해보겠습니다.체중은 건강을 보여주는 하나의 숫자일 뿐입니다체중은 확인하기 쉽습니다.아침에 체중계에 올라가면 바로 숫자가 나오..

주식 초보 입문 글 모음: 처음 투자할 때 순서대로 읽는 법

세컨드라이프 랩에는 지금까지 주식 초보자를 위한 입문 글들이 하나씩 쌓여왔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무엇부터 정리해야 하는지, 투자금은 어떻게 나누면 좋은지, 매수와 매도는 어떤 순서로 생각하면 좋은지, 계좌를 자주 보면 왜 흔들리기 쉬운지 같은 내용들을 차례대로 다뤄왔습니다. 다만 글이 많아지면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어떤 글부터 읽어야 하지?”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세컨드라이프 랩의 주식 초보 입문 글들을 순서대로 읽을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이 글은 새로운 투자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라기보다, 처음 투자하는 분들이 필요한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안내문에 가깝습니다.처음부터 모든 글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주식을 처음 시작한다고 해서 모든 글을 한 번에..

세컨드라이프 랩에서 앞으로 다룰 내용들

지난 글에서는 제가 왜 이 블로그를 시작했는지 정리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앞으로 세컨드라이프랩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지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세컨드라이프랩은 두 번째 삶을 준비하기 위해 돈, 건강, 시간, 그리고 삶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가는 공간입니다. 앞으로 금융 설계, 건강 루틴, 돈과 시간의 균형, 세컨드라이프 인사이트라는 네 가지 흐름으로 글을 이어가려고 합니다.금융 설계금융 설계에서는 주로 주식 투자와 돈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저는 회사에 다니면서 주식 투자를 조금씩 해왔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만의 투자 기준은 거의 없었습니다. 누군가 좋다고 하거나, 뉴스에서 어떤 산업이 유망하다고 하면 그 이야기만 듣고 매수했다가 계속 하락을 겪고, 2년이고 3년이고 버티다가 결국 매도하는 ..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이제 내 나이 50을 바라보게 되면서, 요즘 자주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나는 앞으로 직장을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직장 이후의 삶에서는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조금 더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아이도 이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아이에게 나의 시간과 노력을 모두 쏟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더 현실적으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그 고민 끝에 결국 남은 것은 돈, 건강,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세 가지를 따로 생각했습니다. 돈은 돈 관리의 문제이고, 건강은 몸 관리의 문제이고, 시간은 생활 관리의 문제라고 여겼습니다...

휴대폰은 왜 내려놓기가 이렇게 어려울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10초,화장실에 잠깐 들어간 순간,대화가 잠시 끊긴 어색한 틈. 이럴 때 나도 모르게 휴대폰부터 찾게 될 때가 있습니다.딱히 볼 게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손이 먼저 갑니다.시간만 확인하려고 들었다가 메시지를 보고, 뉴스를 보고, 쇼츠 하나만 보자고 했다가 어느새 몇 분이 지나 있습니다. 이런 순간은 대개 자책보다 먼저 무심하게 지나갑니다.그냥 손이 갔고, 그냥 몇 분이 흘렀고, 특별한 이유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갑니다.그러다 어느 날 스크린타임을 보고 놀라거나, 분명 잠깐만 본 것 같은데 시간이 또 사라진 걸 느끼고 나서야 “내가 왜 또 이랬지” 하고 뒤늦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문제를 단순히 의지 부족으로만 보면 본질을 놓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우리가 휴대폰을 자꾸 드..

전쟁을 보며 놓치지 말아야 할 인간의 감각

최근 일어난 전쟁을 뉴스로 보면서 계속 마음 한쪽이 무거웠습니다. 누가 먼저 공격했는지,누가 더 강하게 대응했는지, 어느 쪽의 명분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지 같은 말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화면 위를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 마음에 오래 남는 것은 그런 설명들이 아니었습니다. 무너진 건물보다 그 앞에 멈춰 선 사람의 표정이었고, 피해 규모라는 말보다 그 숫자 안에 있었을 한 사람의 저녁과 내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전쟁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누가 더 옳은지, 어느 편에 더 가까운지 정리하려는 글도 아닙니다. 이번 전쟁을 보면서 제가 놓치고 싶지 않았던 감각, 그리고 인간적으로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한다고 느낀 생각을 한 번 정리해보고 싶어서 쓰는 글입니다. 전쟁은 ..

왜 우리는 알고도 행동하지 못할까

여유로운 주말 오후에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운동을 좀 해야 하는데.그리고 지난달에 카드를 좀 많이 썼는데, 돈 좀 아껴야 하는데.이제 진짜 시작해야 하는데. 머리로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피곤해질 거라는 것을,미루면 나중에 더 부담스러워진다는 것을,지금 움직이는 편이 결국 나에게 낫다는 것도요. 그런데 몸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곧장 자신을 탓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하지만 저는 이 문제를 의지 탓으로만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의지력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1. '아는 것'을 변화 자체로 착각하는 순간운동이 몸에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지출 통제가 안 될 때 먼저 바꿔야 하는 기준

이번 달 카드값을 보고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분명 큰돈을 쓴 것 같지는 않은데왜 이렇게 많이 나왔지. 더 답답한 순간은어디에 썼는지는 대충 기억나는데왜 그때 그 결제를 했는지는스스로도 잘 설명이 안 될 때입니다. 할인 상품 몇 개를 담았고,소액 결제가 몇 번 있었고,필요할 것 같아 미리 사둔 물건도 있습니다. 이럴 때 사람은 쉽게 자신을 탓합니다.내가 의지가 약한가,절약을 못하는 사람인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출 통제가 안 되는 이유를의지 부족으로만 보면문제는 계속 반복됩니다. 지출은 통장에서만 새는 것이 아닙니다.그보다 먼저,지출을 허용하는 판단 기준에서 샙니다. 싸면 사도 된다고 생각하고,힘든 날엔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고,소액이면 부담 없다고 넘기고,언젠가 쓸 것 같으면 미리 사두는 식..